13일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 광역전철은 운행 한 달만에 135만명이 이용하면서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태화강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민 불편이 많아지자 증편을 통한 배차간격을 줄여달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동해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평소에는 30분 간격으로 부산 지하철과 비교하면 배차간격이 길다.
이와 관련해 시는 100회 운행하던 광역전철 구간을 120회로 20%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코레일 측은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해선 광역전철의 일평균 승차인원과 최고 혼잡도를 다른 노선, 특히 수도권과 비교하면 증편 타당성 확보가 내·외부적으로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코레일이 자체적으로 최고 혼잡도를 조사한 결과 동해선은 110% 정도로 수도권 분당선 182%, 경인선 163% 등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수도권 노선의 혼잡도와 동해선의 혼잡도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편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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