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 우선 개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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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 우선 개설해야”
  • 정세홍
  • 승인 2022.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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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옥동 문수로의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울산시에 옥동과 삼호동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인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의 우선 개설을 요청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가 추진중인 문수로 우회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에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 510m 구간 포함을 요청하고,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장기 지연될 경우 이 구간을 우선 개설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옥동과 삼호동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개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남산로와 국가정원교의 접속구간이 짧아 지난해 이예로(옥동~농소)가 개통됐을 때도 연결되지 못했다.

남구는 옥동~태화강국가정원까지의 거리 단축, 문수로, 봉월로, 태화로타리 등의 교통량 분산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이 구간 조기 개설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 울산시의 정기 교통량 조사에서 문수로 일일통행량이 지난 2019년 5만8007대에서 지난해 6만8435대로 1만428대(18%) 증가했으며 승용차의 평균속도는 시속 23.6㎞로 조사됐다. 또 삼호교 남교차로~와와삼거리~태화교를 잇는 남산로의 일일 통행량은 6만1204대, 평균속도는 시속 32.8㎞로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는 문수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올해 당초예산에 문수로 우회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확보했지만, 착공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시가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2023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4~2025년께는 돼야 착공이 가능하다. 반면 정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이 사업의 반영을 추진할 경우 2~3년 가량 지연이 불가피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은월로~남산로 도로가 개통되면 태화강국가정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옥동과 무거동, 삼호동이 최단거리로 연결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분산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옥동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결해서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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