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이 문수축구경기장 2층 관람석, 서포터석, 기자석 등 노후 좌석 1만3481석을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경기장 내 기존 팔걸이가 없는 고정식 관람석(너비 465㎜)을 팔걸이가 있는 접이식 관람석(550㎜)으로 교체해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였다. 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앉을 수 있는 2~3인 테이블석도 늘렸다.
좌석은 문수축구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울산현대축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을 적용해 디자인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문수축구경기장은 오는 20일 울산현대축구단 홈 개막전에서 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2002년 준공돼 같은 해 열린 한일 월드컵에서 예선 두 경기와 8강전을 치렀다. 이후 관람석 노후 및 파손 등으로 지난 2016년 1층 좌석을 모두 교체한 바 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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