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선수단은 주말 댄스스포츠와 역도, 육상 등에서 다관왕도 여럿 배출해냈다.
댄스스포츠 장혜정(46·울주군청)이 5관왕에 등극했고, 황주희(31·울주군청)는 4관왕에 올랐다.
역도에서는 92㎏ 이하급 지적장애 유형 남자부(동호인)에 출전한 강원호(23·동구청)가 스쿼트 260㎏, 데드리프트 260㎏, 종합 520㎏을 들며 3관왕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다관왕이 무더기로 탄생했다. 장민혁(40·서울산보람병원)은 남자 창던지기 F38(선수부)에 출전해 31.45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김숙경(56·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도 여자 원반던지기 F36(선수부)에서 13.03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주말동안 장애인체전에서는 세계 신기록도 2개나 탄생했다. 하지만 2개의 기록 모두 비공식으로 남게 돼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2일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3(선수부) 등급에서 이재범(49·울산장애인수영연맹)은 1분31초79로 세계 신기록을 새로 쓰며 3관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전국장애인체전이 국제 대회가 아닌데다 이재범이 국제수영연맹에 등록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재범의 기록은 지난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 월드시리즈에서 디에고 로페즈(멕시코)가 세운 1분32초69의 세계 신기록을 약 1초 가량 앞당긴 터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
사격에서도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 2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권총 혼성 50m P4 개인전 SH1(선수부)에 나선 충북 유영권(56·전북장애인사격연맹)은 230.9점을 쐈지만 비공식으로 남았다.
23일 현재 경기가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서울이 2위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서울 대표 김수형(20·소속팀 없음)은 23일 오후 4시40분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S14(동호인부)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6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제42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은 24일 오후 3시30분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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