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를 비롯해 17개 시·도가 함께 개최한다. 지난해까지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로 따로 열리던 것이 올해부터 합쳐졌다.
2일차인 11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부산시장, 지방 4대 협의체 등 3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공자 포상과 공연이 진행된다. 그간 균형발전·지방분권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다양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과 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유관기관, 국책 및 시·도 연구원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전략에 대해 여러 제안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기업과 일자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희망이음 유쾌한 취업캠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업 행사도 열린다.
울산시는 박람회에 울산시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는 ‘변화하는 울산, 새로 만드는 울산!’을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균형발전 중점 정책과 지방자치 우수 사례를 홍보한다.
주요 홍보 내용은 수소트램을 통한 미래 교통수단 확충과 기존 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통한 미래산업 대응, 시와 구·군의 캐릭터를 통한 지역문화·관광산업 우수 사례 등이다. 특히 내년부터 울산에서 성능 검증을 위해 운행에 들어가는 수소트램의 모형을 전시하고, 울산의 도시철도 건설 계획과 수소 시범도시 주요 시설도 같이 소개한다.
시는 또 같은 기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 A·B홀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박람회’에도 참가 중이다. 이 행사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제 에너지 허브 울산의 무한 가능성’을 주제로 수소도시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에 대한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전시관은 미래 수소도시, 수소연료 전지 선박과 무인 운반차, 이동식 수소충전소,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모형 등과 울산의 수소산업 추진 현황,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에 대한 자료들로 구성됐다. 시는 향후 미래 에너지 선도 도시로 에너지의 생산, 저장, 운반 및 관련 기업의 금융산업에 이르기까지 국제 에너지 허브 도시 울산을 집중 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방시대 정부 기조에 맞춰 울산의 미래 발전 전망을 보여주며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