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복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총감독, “선수들 편의성 높인 안전대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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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복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총감독, “선수들 편의성 높인 안전대회 약속”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5.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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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울산시선수단 총감독인 김정복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보다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꿈의 도시 울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장애 학생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16~19일) 울산시 선수단 총감독인 김정복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참가자들의 편의성 높은 안전한 대회를 약속했다.

김 총감독은 체전 개회를 하루 앞둔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울산에서 전국장애학생체전이 개최된 이후 17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감회가 새롭고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며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울산시 선수단뿐만 아니라 17개 시·도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장애학생체전은 2006년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나,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1회 대회로 인정 받지 못했다.

이후 2007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08년 광주에서 제2회 전국장애청소년체육대회로 시작됐다.

김 총감독은 이번 대회 준비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종목별 최적의 경기장 선정과 편의시설을 설치했다”며 “실무진들과 경기장 실사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 동선과 편의시설 위치 등 점검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종합운동장 일대에 드림 패럴림픽이라는 장애인 스포츠 체험형 부스를 설치해 울산시 내 비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서 임기 동안 해내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그는 “울산지역에 지속적으로 구축된 체육 인프라가 있음에도 재가 장애인(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이들의 체육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애인체육회에서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및 지도를 통해 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국장애학생체전 이후 오는 8월에는 울산에서 2023 코리아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가 개최된다”며 “이후에도 매년 종목별 전국 대회를 유치해 우수 선수 육성과 신인 선수 발굴에 힘써 장애인 체육 경쟁력 강화와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2월 제12대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시장애인체육회 역대 사무처장 중에서 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건 김 사무처장이 최초다.

그는 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오는 17일 울산에서 사무처장 협의회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보다 나은 장애인 체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김 사무처장은 울산시태권도협회 실무 부회장, 울산시생활체육협의회 감사, 울산시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1월부터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3년 12월31일까지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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