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혁신의 장’ 싱가포르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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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혁신의 장’ 싱가포르에 세워졌다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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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주 첫 삽을 뜬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과 함께 그룹 혁신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난 50여년간 이어 온 내연기관의 역사에 향후 전동화 시대 50년을 선도할 ‘100년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HMGICS 준공식을 개최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준공식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의 정관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김용화 사장 등이 자리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제조, 기술 강점과 싱가포르의 물류, 금융 강점이 HMGICS를 매개로 연결되고 나아가 한국과 싱가포르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Smart Urban Mobility hub)’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의 우수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R&D, 제조, 비즈니스 등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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