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8일 ‘2024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6.8로 전년동기비 2.2% 줄었다.
제조업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3·4분기 각각 -2.9%와 -2.8%였고, 올해 1분기 -2.4%를 나타낸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네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국산은 자동차와 전자·통신이 줄어 전년비 1.1% 줄었고, 수입은 전자·통신, 화학제품이 줄어 5.2% 감소했다.
재화별로는 최종재는 소비재(-2.2%)가 줄고, 자본재(3.8%)는 늘어 전년비 0.3% 증가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플래시메모리, 스테인리스강판, 2차전지셀 등의 공급이 줄면서 3.9%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는 늘고 전자·통신, 자동차, 화학제품 등은 감소했다. 전자·통신은 시스템반도체와 플래시메모리 등이 줄어 10.4% 감소했고, 자동차는 RV승용차와 자동차용내연기관 등 국산과 수입 모두 줄어 5.7%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안료·핵연료 등 수입이 줄며 3.7%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는 항공기부품, 선박 등의 공급이 늘면서 23.5% 증가했다.
제조업 공급의 원천별로는 국산이 1.1%, 수입이 5.2% 감소해 수입산의 공급 감소 폭이 더 컸다. 제조업 국내 공급(명목)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보합을 나타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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