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5일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통계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꿔 2015~2022년 자료를 다시 추계해 발표했다.
이번에 개편된 기준년을 적용하면 2022년 울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5685만원으로 개편 전(6097만원)보다 412만원 감소했다. 개편 전 5724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전국 2위였던 서울은 개편 후 6378만원으로 올라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이번 개편으로 2020년 울산의 지역내총생산은 67조8000억원으로 개편 전(69조3630억원)보다 2.2% 줄었다. 2021년은 77조9740억원에서 79조7620억원으로 2.3% 늘었고, 2022년은 86조2550억원에서 84조887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생산구조로 보면 광·제조업 비중은 58.5%에서 57.7%로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22.6%에서 33.8%로 확대됐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비중이 늘었다.
울산의 경제성장률은 2020~2023년 평균으로 개편 전 -1.2%에서 개편 후 0.3%로 1.5%p 올랐다. 지출구조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모두 확대된 반면,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축소됐다.
기준년 개편으로 전국의 지역내총생산이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고, 도지역은 특·광역시에 비해 적게 늘었다. 지역소득은 수도권과 특·광역시는 비수도권과 도지역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아졌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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