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항만公 첫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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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항만公 첫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8.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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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만공사가 전국 항만공사 최초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선정돼 이를 기반으로 울산항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사진은 울산본항/ UPA 제공
▲ 사진은 UPA 사옥 전경. 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변재영)가 전국 항만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중점데이터 개발에 나선다.

UPA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국내 항만공사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가치 데이터를 발굴·개방해 민간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사업이다. 발굴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www._data.go.kr)을 통해 제공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서비스 창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UPA가 개발·개방할 데이터는 울산항의 주요 운영 정보를 포괄한다. △선박 입·출항 시간과 위치 △하역 물량 △항만시설 현황 등 항만 운영과 물류 흐름 파악에 필수적인 항목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만 혼잡이나 안전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울산항은 원유·석유제품 등 위험물 취급 비중이 높아 입출항 시간, 하역 현황, 선석 점유율 등의 실시간 정보는 안전관리와 물류 최적화에 직결된다.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해운·물류기업은 선박 스케줄 조정, 물류 계획 수립, 항만시설 이용률 분석 등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UPA는 단순한 데이터 공개를 넘어, 민간이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선박 도착 예측, 하역 처리량 예측, 물류 병목 구간 분석 등 신기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 항만 디지털 전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울산항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만 운영 고도화와 물류 분야 신기술 창출,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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