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1% 증가했다. 온라인은 15.3% 늘며 고성장을 이어갔고, 오프라인도 2.7%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45.7%로 더 줄어들었다. 온라인은 54.3%까지 비중을 넓혔다.
업태별로는 폭염과 정부의 소비쿠폰 효과로 편의점 매출이 3.9%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양수로 돌아섰다. 가공식품과 음료 판매가 강세였다.
백화점은 5.1% 증가했다. 명품·식품에 더해 판촉 효과로 의류·아동·스포츠도 늘었다. 준대규모점포(SSM)도 1.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다.
반면 대형마트는 2.4% 줄어들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 전환 가속으로 방문객과 객단가가 동시에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오프라인은 식품(2.7%), 서비스·기타(4.4%), 해외유명브랜드(11.3%)에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은 서비스·기타(24.9%), 식품(24.2%)이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서비스 분야는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70%대에서 20%대로 조정됐다.
주요 지표를 보면,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이 45.7%, 온라인이 54.3%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프라인 구매 행태를 보면 대형마트는 구매 건수(-2.2%)와 객단가(-0.2%)가 모두 줄었고, 백화점은 건수(-0.8%)가 줄었지만 객단가(6.0%)가 상승했다. 편의점은 건수(0.3%)와 객단가(3.6%)가 모두 늘었고, SSM도 건수(1.8%)와 객단가(0.1%)가 소폭 늘었다.
점포 수는 백화점이 56개로 전년 대비 6.7%, 편의점은 4만8003개로 2.0%, 대형마트는 371개로 0.5% 줄었다. SSM만 1192개로 2.0% 늘었다. 이에 따라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이 12.6%, 편의점 6.1%로 늘었고, 대형마트는 1.9%, SSM은 0.1% 줄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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