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ESG 경영 관련 자세한 얘기를 들려줬다.
나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양극화·저출생·고령화·일자리 구조 변화 등 복합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ESG 경영은 단순히 준수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기 어렵고, 발상의 전환을 넘어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나 대표는 “기업이 ESG를 리스크 관리가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면,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는 기업과 조직에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받는 구조로 전환해야 하며, 정량적 성과 측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스스로 ESG경영 성과를 측정해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하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이 국제적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 사례로 화석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 개발, 수소연료전지 열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로 건설 등을 들며, 이러한 혁신이 ESG 전환의 실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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