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통 빅데이터 맞춤형 행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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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통 빅데이터 맞춤형 행정 활용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0.12.3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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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공공 및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올해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시는 30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2020년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2019~2020년)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연도 사업 성과 및 3차연도 추진계획, 실증서비스 완료 보고로 진행됐다.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시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교통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 빅데이터 표준화 및 플랫폼 연계, 데이터 기반 교통 정책 지원을 위한 실증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등이다.

시는 버스 운행, 버스 카드, 차량검지기 등 교통 데이터 34종을 표준화해 플랫폼에 연계하며 빅데이터 분석 실증서비스 4건을 개발해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도 수행한다.

빅데이터 분석 실증 서비스 4건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기초자료 분석, 장애인 콜택시 수요분석 및 배차 개선, 빅데이터 기반 노인보호구역 선정,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관광 동향 분석을 시행했다.

주요 분석 내용을 보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분석은 울산 교통카드, 버스 노선,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버스 수요를 도출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수립 용역에 이용한다. 장애인 콜택시 수요분석은 장애인 콜택시 운행 정보와 장애인 거주 현황을 기반으로 장애인 콜택시 수요 및 최적의 차고지를 도출해 장애인 콜택시 운영에 활용한다. 

노인보호구역 선정 분석은 노인복지시설, 교통사고,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인보호구역 우선 선정지역 100곳을 찾아내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한다. 관광 동향 분석은 유동인구,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초로 방문객과 신용카드 소비현황을 도출한 결과, 

지난해 방문객은 2018년 대비 6.4%(1596만2000명 방문) 증가했다. 신용카드 지출은 2018년보다 12.9%(6조5969억원 소비) 늘었다. 분석결과는 관광 활성화 정책에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 내년엔 콜택시 관련 데이터 등 추가 데이터를 표준화해 연계하고 공공과 민간 수요가 높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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