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9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행정안전부 관계자, 공공기관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이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체계를 말한다.
지난 2019년 대구와 광주 등 6개 광역지자체에 도입된 뒤 2020년 충남과 전남이 추가됐고, 올해 울산과 부산도 동참해 총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울산은 지난해 추가 선정 공모에 참여해 올해 1월 신규 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에는 행정·교육·언론·공공기관·시민사회단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의견을 수렴해 지역 여건·특성에 맞는 제안 과제를 발굴하고 수렴·협업 가능한 20개 의제를 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워킹그룹을 형성해 리빙랩에서 생활 실험을 진행한 뒤 9월께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의제 결과를 사업화할 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등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지역에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많아 올해 전략 의제인 ‘시민주도, 지역 중심, 탄소중립 전환’ 실행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에서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일상 속 다양한 사회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돼 공동체 문화와 시민 삶의 질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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