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울산현안 내년 국비확보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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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현안 내년 국비확보 직접 나섰다
  • 이춘봉
  • 승인 2021.06.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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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실 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 주요 국비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시제공
울산시가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해 정부 부처를 상대로 설득전에 나섰다.

시는 정부 부처안에 포함된 주요 사업들의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울산의료원 설립 사업 등 부처안에서 제외된 사업도 예산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5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2022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송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실 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 △고자장 자석 원천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인공지능 기반 자율용접 플랫폼 구축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 전환 지원 사업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울산의료원 설립 예산과 철의장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사업은 사업 세부 내용에 대한 사전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 부처안에서 제외된 상태다. 시는 기재부와 협의해 해당 사업들을 기재부 심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 시장은 또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권칠승 장관과 면담을 갖고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대중소 상생형 데이터·인공지능(AI) 융합 제조혁신 협력사업 △울산 고층화재 대응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규제자유특구 등의 지원을 당부했다.

대중소 상생형 데이터·인공지능(AI) 융합 제조혁신 협력사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설비관리 플랫폼과 데이터를 개방하면, 중소기업이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설비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률은 낮출 수 있다. 시는 중기부 및 관련 기업체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수소 그린모빌리티·게놈·이산화탄소 규제자유특구 등 중기부에서 지원해 준 여러 특구사업 덕분에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울산이 중소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정부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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