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연구원, 기후변화로 미래재난 피해유형 분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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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연구원, 기후변화로 미래재난 피해유형 분석·발표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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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홍수로 인한 도심침수’ ‘태풍에 따른 기반시설 마비’ ‘호흡기 감염병’ 등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이상권)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류가 기후변화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대응에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앞서 기후변화 관련 뉴스 32만건과 논문·서적 60여편을 분석하고 지난 5월27일~6월4일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에 따라 우려되는 미래 재난 유형을 선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미치는 분야로는 국제협력, 제도와 정책, 대중의식, 거버넌스, 사회, 경제, 과학기술 등이, 주요 요인으로는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 먼저 행동하지 않는 방관자 효과,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소비행태 등 32가지가 꼽혔다.

이같은 요인으로 인해 위험성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미래 재난과 피해 유형은 홍수(18.6%, 도심침수)로 나타났다. 태풍(17.2%, 기반시설 마비), 감염병(16.7%, 호흡기 감염병), 폭염(14.9%, 대규모 초과 사망자), 가뭄(11.1%, 식수난 및 용수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에는 재난이 하나씩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기후위기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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