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현욱 교수팀, 美 조지아공대팀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평가·예측 진단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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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현욱 교수팀, 美 조지아공대팀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평가·예측 진단기술 개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9.0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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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현욱 교수
UNIST 이현욱 교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전고체 배터리에 압력 센서를 붙여 내부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지 수명을 줄이는 부반응을 알아내는 비파괴 진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이 압력 변화를 분석해 황화물 전고체 배터리 내 2차상과 수지상 물질 생성 반응을 구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조지아공대 매튜 맥도웰 교수 연구팀과 함께했다.

이 교수는 “고가 엑스레이(X-ray) 기술과 달리 본 진단 방식은 소규모 전지부터 상용화될 대용량 전지까지 쓸 수 있는 기술로, 보다 간편하고 정밀한 전고체 전지 성능 평가와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지아공대 맥도웰 교수
조지아공대 맥도웰 교수

전고체 배터리는 내부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폭발위험이 없는 차세대 전지다.

연구팀은 2차상 물질이나 리튬 수지상 물질이 만들어질 때 전지 내 부피 변화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전지 내 물질의 부피가 감소하면서 외부에서 측정한 압력이 감소하는 원리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전지 내 부반응이 다른 두 종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썼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에서 가하는 압력 정도를 달리해 분석 실험을 한 결과, 분말형태 황화물을 뭉쳐 전해질을 만드는 공정의 압력이 클수록 리튬 수지상 생성이 억제되고 전지 수명이 길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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