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운담풍경으로 막 열고
울산 최초 ‘뺑파전’도 공연
울산 최초 ‘뺑파전’도 공연

공연은 소리꾼 10명이 장중하게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으로 막을 열고,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 이수자인 정선겸씨가 무대에 올라 ‘아쟁시나위’를 선보인다.
울산 최초로 공연되는 ‘뺑파전’도 만날 수 있다. 심청가 중에서도 가장 골계미가 두드러지는 부분으로 심봉사 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수석단원인 윤석안, 황봉사 역에는 국립창극단 재직 중인 허종열, 뺑덕어멈 역에는 김미경이 출연한다.
이어 송묘영 울산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의 ‘달구벌 입춤’가 무대에 오르고 ‘판소리 심청가 中 눈뜨는 대목’ ‘남도 뱃노래’가 선보여진다.
이번 공연을 통해 초연되는 창작 국악곡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병섭 작곡의 ‘물빛새’ ‘울산큰애기’, 김종완 편곡의 ‘아리랑 여섯 고개’ 등이다. 특히 ‘울산큰애기’(김월신 작사·노래 김선초)는 음원은 없고 가사만 남은 울산의 사라진 신민요 가운데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무료.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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