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절벽 위기 속 지자체별 빛과 그림자]지자체간 균형있는 도시개발 중요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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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절벽 위기 속 지자체별 빛과 그림자]지자체간 균형있는 도시개발 중요성 고조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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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도시개발은 인구 증가로 직결된다. 울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울산 북구나 울주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울산의 접경지이면서 울산 인구를 빼앗아가는 부산 기장군과 양산 웅상지역 역시 도시개발을 통해 인구를 늘려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도시개발지 인접 지자체는 인구 유출에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울산의 인구 절벽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구·군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균형 있는 도시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울주·북구, 도시개발 통한 인구 유입

울주군은 향후 5년 이내 인구 3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달 기준 22만2030명에 불과한 울주군은 관내에서 이뤄지는 공공·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주군에선 총 8만6658가구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이 추진된다. 공공개발로 추진되는 다운2지구, 선바위지구,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 역세권, 태화강변을 비롯해 덕하·가교·대안3·상북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군은 가구당 약 2.5명을 기준으로 잡아 21만3636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중 군내에서 이동하는 인구를 제외하고 지역 다른 구 또는 타 시·도에서 유입될 인구가 총 입주자의 33%인 7만1212명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혼부부 주택 대출 이자 지원을 포함해 각종 인구 유입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 증가분까지 더해지면 인구 30만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인구 10만명, 지역 5개 구·군 중 인구가 가장 적었던 북구도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해 인구를 늘려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매곡·중산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동구와 중구의 인구를 넘어섰다.

2023년까지 7개 사업장에서 3128가구가 건립되고, 계획인구 6881명의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수립되다보니 당분간 인구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중·남·동구, 개발 정체 속 불안감

남구에 이어 지역 내 인구 2위 자리를 유지했던 중구는 지난해부터 울주군과 북구에 뒤쳐지며 4위로 밀려났다.

중구의 경우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울산혁신도시 내 약 6000가구의 공동주택 입주가 이뤄졌지만 인구 유입 효과를 거의 얻지 못했다. 지역 내 이동이거나 오히려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증가 요인도 있다. 올해 10월 기준 21만3000여명에서 내년 20만8000여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B-05지구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건립 등이 예정된 2023년부터 인구가 증가해 2025년 21만5000여명, 2029년 22만여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인구 1위인 남구 역시 줄어드는 인구로 고민이 깊다. 신종코로나 사태 등으로 지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관내 곳곳의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면 부산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남구 인구의 상당수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광역시 출범 당시 20만 인구였던 동구는 조선업 침체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금은 15만 도시로 쪼그라들었고, 일자리 감소가 인구 감소로 직결되면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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