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겨울잠을 자기 위해 숭어새끼인 모치를 잡아먹으며 몸집을 불리고 있던 너구리(본보 12월15일자 1면)가 천적으로 알려진 삵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는지 귀쪽에 붉은 피가 보일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
울산시가 설치한 관찰카메라에는 삵이 앞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모습(본보 11월8일자 6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포유류간의 영역다툼이 벌어지는 등 건강한 생태계 복원의 방증이다”고 밝혔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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