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격 일정중단…정의당 선대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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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전격 일정중단…정의당 선대위 해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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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3일 선대위회의가 열리는 국회 정의당 회의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선대위가 13일 전격 해체를 결정했다.

중앙 선대위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심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뒤 장혜영 정책위의장과 이동영 수석대변인이 참여하는 이른바 ‘3요인 회의’를 열고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와의 연락은 여전히 닿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 후보는 12일 오후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극소수 인사들에게 일정 중단을 통보하고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칩거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경기도 고양시 자택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사실상 현 선대위를 해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결정 주체인 심 후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 당 차원의 ‘쇄신의지’를 먼저 보여주는 차원에서 선대위 해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선대위 쇄신과 관련한 심 후보의 부담을 덜어준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선이 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 후보가 칩거를 끝낸 후 쇄신 구상을 들고 왔을 때 이를 곧바로 실행하기 위한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한편, 경상일보와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공동으로 오는 17일 심상정 후보 초청 토론회를 합의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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