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이종 산업 넘나들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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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이종 산업 넘나들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
  • 김창식
  • 승인 2022.0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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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미 경남은행 호계금융센터선임PB팀장
지금까지 개인의 데이터는 은행, 카드사, 통신사, 마트,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수집·활용되었다.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도 없었다. 또한 필요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받아오려면 각각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기업들도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시대가 오면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내 정보들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권리가 법으로 보장된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나의 데이터를 기업 또는 기관이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의 주인인 내가 동의하기만 하면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내 정보들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 기업들은 개인의 일괄 동의를 얻게 되면 이종 산업 영역의 다른 기업들이 수집한 고객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인공지능과 같은 다양한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찾아준다.

그럼 데이터기반의 추천서비스는 이미 기존 플랫폼들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방대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가진 데이터의 한계에 갇혀있게 된다. 아무리 구글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네이버에서 무엇을 검색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이데이터의 경우에는 개인을 중심으로 여러산업의 정보들을 한 데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정보도 부족한 개인이 자신의 위치정보, 자산현황, 신용도 등을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모으면 이종 산업 영역의 다른기업들이 수집한 고객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가공한 뒤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의 또다른 장점은 내 정보들을 항상 지갑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원하는 곳에 제공할 수 있기에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할 때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니던 병원을 옮겨도 증상에 대해 설명할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금융, 소비, 정보부터 민감한 의료 데이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놓으면 정보유출 위험이 있다. 그래서 국가가 기술적으로 안전한 플랫폼인지 엄격하게 심사해서 허가받은 사업자들만이 할 수 있다. 현재는 금융과 빅테크기업 중심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2023년까지 의료, 통신, 유통 등 전분야로 확산될 것이다. 마이데이터가 나의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날이 다가왔다.

배경미 경남은행 호계금융센터선임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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