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연-
△박성란 개인전 ‘The Art of Black ocean’= 박 작가는 콘테를 활용해 버려진 것들에 대한 이미지를 변형시키거나 해체 시켜 대상의 부분을 새롭게 탄생시키면서 또다른 생명체로 그려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무한생산과 소비, 현대인들의 욕망이 그의 화두다. 드로잉, 공간설치, 영상 등 30여 점. 내년 1월1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사진써클연합회 창립30주년 합동전시회= 12개 써클 500여명 회원 참여.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
△펩아트 ‘헌책, 예술로 꽃피우다’전= 버려진 책이나 종이를 활용해 만드는 종이작품 전. 약 40여 점. 31일까지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 241·8751.
△서양화가 주한경 개인전= 연약한 풀잎의 이미지로 대자연의 이치와 그 속에서 생성되는 생명의 기운. 내년 1월2일까지 부산 해운대 리빈갤러리. 010·4581·3654.
△이상민 개인전= 울주아트 지역작가 공모사업 일환. 제목은 ‘사계’전. 22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 229·9500.
△‘사진의 마술사’ 에릭 요한슨 사진작품전= 세계 정상급의 사진작가이자 리터칭 전문가. 특유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세심한 표현으로 현실 그 이상의 세계를 담아낸 사진전. 약 50여 점. 29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1522·3331.

-전 시-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의 역작 ‘노인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작품. 이자람이 3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울산에서는 처음 공연된다. 먼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고독한 사투,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낸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을 판소리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13일 오후 7시30분·14일 오후 5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290·4000.
△시민의 합창= 울산시민 6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시민합창단이 울산시립예술단,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을 들려준다. ‘합창’은 30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과 고뇌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곡이다. 무한한 고통을 딛고 완성된 이 곡은 인생의 고난과 극복 그리고 환희를 이야기한다. 14일 오후 7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275·9623.
△김미경 소리콘서트 ‘김미경의 소리愛-바람인 듯 소리인 듯’= 소리꾼 10명이 장중하게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으로 막을 열고, 정선겸씨가 무대에 올라 ‘아쟁시나위’를 선보인다. 울산 최초로 공연되는 ‘뺑파전’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15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뮤직팩토리 딜라잇 정기공연 ‘봄이 온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남북전쟁의 아픈 역사를 음악으로 읽어주는 뮤직스토리 북 형태의 공연. 타악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바이올린과 기타, 아카펠라, 브라질퍼커션 등 다양한 장르가 콜라보를 이룬다. 15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223·0802.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다섯가지 에피소드로 짧지만 강렬하게, 때로는 살며시 다가와 가슴 아프게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뮤지컬. 노총각과 노처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다섯가지의 에피소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29일까지. CK아트홀. 1899·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