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흠 대표이사 부사장, “안전·친환경 신사업 ‘두마리 토끼’ 잡는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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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흠 대표이사 부사장, “안전·친환경 신사업 ‘두마리 토끼’ 잡는 원년으로”
  • 김창식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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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순흠 고려아연(주) 대표이사 부사장이 “창사 48주년을 맞은 올해를 안전과 친환경 신사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올해 고려아연은 새로운 출발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반세기 글로벌 넘버1 종합비철제련기업 성장한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탈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 기술혁신의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다음 반세기를 책임질 사업을 고민하고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백순흠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장(대표이사 부사장)은 본보와와 인터뷰를 통해 창사 48주년을 맞은 올해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반세기를 책임질 친환경 신사업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전과 친환경 신사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일문일답.



-임인년 새해 각오와 회사운영 방향은.

“고려아연은 지난 48년 동안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금속을 만들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다가올 미래에는 우리가 영위하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방침을 수립,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안전사고 이후 근로자의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격상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안전혁신위원회를 신설, 회사운영의 최우선의 가치를 모든 구성원의 안전보건 확보에 둠으로써, ‘중대재해 제로화’라는 최고의 목표달성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내실화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투입중이다.”



-고려아연의 제2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사업은.

“고려아연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폐기물 리사이클링, 2차전지 소재산업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친환경 신규사업 진출계획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이 전액 출자한 해외계열사 호주SMC는 2040년까지 100% 재생가능한 전력(태양광)을 사용, 세계 아연제련소 중 최초로 ‘Green Zinc’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축적해온 리사이클링 기술과 노하우를 잘 활용해 자원순환 시장에서 매립 대상이 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채굴수요를 저감해 환경보호에 보탬이 되고자 E-Waste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사업은 고려아연이 축척해온 기술과 제품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미래성장 산업이다. 계열사 케이잼(KZAM)은 전기차용 전해동박의 원재료인 전기동을 100% 2차원료로 자체 생산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함께 국내 순환경제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산 국가산업단지의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과포화로 입주 기업들의 고충이 많다고 하는데, 대책은.

“산업폐기물의 매립시설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산업시설이다. 현재 국가 산업단지내 입주기업들이 타 지역 폐기물 매립장을 이용하는가 하면 폐기물 처리비용 상승으로 기업경영에 큰 부담을 갖고 있다. 고려아연은 산업폐기물 원인자의 자가처리를 통해 자발적 폐기물의 감량 및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을 실천하기위한 자구책으로 자가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 기존 비철제련업 뿐만 아니라 폐기물 리사이클링의 핵심시설인 폐기물 매립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대다. 올해 사회공헌사업 계획은.

“지난 30여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지역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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