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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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목
  • 김창식
  • 승인 2022.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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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1월 한 달 동안 10%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던 국내 증시는 설 연휴 이후 2거래일간 연준의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 진정과 미 증시 급등세가 반영되며 코스피 3.26%p, 코스닥 3.44%p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한 가운데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변동성이 재확대 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최근 증시 조정은 ‘긴축강화와 경기둔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성장 전망의 둔화세가 완화되고 3월17일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자산규모 축소 시기가 예상보다 완화적이라면 증시는 본격 반등을 모색할 것이다.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긴축강화와 경기둔화 그리고 수급저하의 현실화다. 공급병목, 반도체 부족 현상과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가 임금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장기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은 물가안정을 위해서 2018년처럼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시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대두되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를 4차례 인상했고 이에 따라 증시가 부진했던 경험도 심리적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수급과 관련하여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정부의 목표 일정대로라면 2022년 6월 관찰국 리스트 등재, 2023년 6월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 결정, 2024년 6월 MSCI 선진지수 실제 편입이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6월에 MSCI 선진지수 편입 관찰국 리스트에 등재되기 위하여 MSCI 측에서 요구하는 공매도 전면 재개를 검토 중이다. 2022년 예상 경로는 2월 중 공매도 재개 결정 후 3~4월 중 공매도 재개인데 과거 3번의 사례 공통점은 공매도 재개 후 1개월 내외의 증시 횡보 및 하락 경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본격적인 반등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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