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각화학회, 내일 봄 학술대회 개최, 울산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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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각화학회, 내일 봄 학술대회 개최, 울산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 심층분석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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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물선 구조가 잘 드러나 있는 반구대암각화 각단의 원경. 이러한 구조가 소리울림 현상의 원인으로 암각화유적지로 선택됐다. 한국암각화학회 제공
반구대암각화 위치 등 한국의 암각화 현상을 다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암각화학회(회장 이하우)는 우리 미술사의 원형으로서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에 대해 ‘한국 암각화 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봄 학술대회 첫 발표는 허흥식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최근 새롭게 조사된 경북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 일대 대형 성혈 유적 조사와 고령가야와 관련해 이야기 한다.

이어 신대곤 전 국립중앙박물관 부장이 천전리 각석의 세선각 V표현과 동시대 암각 자료를 신앙적 측면에서 재해석한 연구성과의 발표한다.

또 신영희 경북대 박사와 이하우 한국암각화학회장은 유적지 선정에 대한 경관의 의미를 음향효과라는 관점에서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건너 각단의 암벽 구조에 있음을 발표한다.

이어 바위문화라는 시각으로 유적을 분석해 호평을 받은 유현주 박사는 반구대암각화가 신성지역으로서 또 다른 세계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라는 관점을 심층 분석하다.

발표에 이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헌재 이천민주화기념관 박사와 강영경 숙명여대 교수, 신성희 리츠메이칸A.P.대 교수, 박영희 한국선사미술연구소 박사가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이 회장은 “우리 미술사는 천전리 각석의 발견으로 진정한 시작을 맞았다. 하지만 날로 정교해지고 진정성 있는 연구성과가 일반사회 저변으로 확산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크다. 이번 학술대회로 그 접점이 좁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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