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울산 동구청장 선거다. 현직인 정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선거구도가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간 2파전으로 재편되면서 후보간 세결집이 가장 치열하다. 이들 두 후보에게 신상과 삶의 행적, 생각, 울산과의 인연, 정책과 공약 등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답변을 질문과 함께 싣는다.
천 후보가 가장 좋아하고 영향을 받은 정치인은 정주영이다. 선거와 관련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울산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고 느낀 때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며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 일로는 정치 첫 걸음인 구의원 출마를 꼽았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배려라고 밝힌 그는 20대 후반 봉사활동을 계기로 정치를 하게 됐다고 한다. 성인이 된 후 울산에서 처음한 일도 봉사다. 방어진 토박이인 그는 정치를 하지 않았어도 울산에 살았을 것이라 답했다. 태몽은 아주 빨간 사과가 3개 있는 꿈이었고 어린시절 별명은 엄마, 장래희망은 할머니다.
그는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배고픈 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초능력을 가장 갖고 싶어한다. 당선이 되면 어린이 식당을 열고 싶다. 지자체 차원의 교육 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이라고 답했다. 제1 공약도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다. 울산시민들의 특성을 한마디로 ‘한번 몰두하면 끝장을 본다’고 표현했다.
느긋한 성격에 뚝심 하나는 끝내준다는 그는 동구 지역의 최대 이슈로는 염포산 터널 무료화와 조선 경기 불황을 꼽았다. 지역 발전 슬로건은 ‘현장이 답’이다.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알 수 있는 소통 능력이 그가 생각하는 기초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다. 경제 회생책으로는 일자리 변화와 관광산업으로 진출을 강조했다.
동구청장 후보 신상 엿보기
천기옥 | 질 문 | 김종훈 | ||
<신상과 가족> | ||||
1964.09.25. O형 | 생년월일과 혈액형 종교 | 1964.07.03. A형, 무교 | ||
3~4시간, 울산대학교 | 하루 수면시간과 출신학교 | 4시간,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
아주 빨간 사과 3개가 있는 꿈, 월급 몽땅 다 | 태몽과 한달용돈 | 태몽 모름, 40만원 정도 | ||
배우자, 아들, 딸, 27억원(본인은 집·토지만 소유) | 가족관계와 재산은 | 부인과 딸 2명, -1억7900만원(마이너스) | ||
느긋하다, 뚝심 하나는 끝내준다 | 성격과 장단점은 | 온유하다, 친화력, 의리 | ||
남행열차, 난중일기 | 애창곡과 추천하고 싶은 책은 | 바위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
축구, 유재석 | 좋아하는 스포츠와 연예인은 | 축구, 족구, 송강호 | ||
체육, 과학 | 좋아했던 과목과 싫어했던 과목은 | 국어, 수학 | ||
<추억과 생각> | ||||
천국 | 꼭 한번 가고싶은 곳은 | 네덜란드 | ||
정주영 | 가장 좋아하고 영향을 받은 정치인은 | 김구 | ||
윤석열 | 선거와 관련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 동구 주민 모두 | ||
엄마, 할머니 | 어린시절 별명과 장래희망은 | 후니, 축구선수 | ||
구의원에 출마한 일(정치 첫 걸음) |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위한 학생운동 | ||
사람 만나기, 외국어 | 취미는 무엇이며 배워보고 싶은 것은 | 축구, 필라테스 | ||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맞는 옷이 없어요) | 최근 가진 고민은 | 더 많은 주민들이 정치에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 | ||
20대 후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위의 권유와 추천 | 정치를 하게된 계기는 | 지방자치 부활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 ||
사람과 사람의 배려 |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신의 | ||
도깨비 방망이(배고픈 이들에 도시락 선물하고픔) | 가장 갖고 싶은 초능력은 | 사람의 진심을 볼 수 있는 능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