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울산시의원 출신 세 후보, 저마다 ‘적임자’ 목청
상태바
[6·1 울산의 선택]울산시의원 출신 세 후보, 저마다 ‘적임자’ 목청
  • 권지혜
  • 승인 2022.05.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의원 22명(지역구 19명, 비례 3명), 기초의원 50명(지역구 44명, 비례 6명) 등 풀뿌리 일꾼을 뽑는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다. 광역의원 선거구 중 동구 제3선거구는 후보 3명 모두 울산시의원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우 후보, 국민의힘 강대길 후보, 진보당 이은주 후보간 3파전이 형성되며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각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 등을 통해 변화할 동구제3선거구의 미래상을 미리 엿본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우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시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남목고개 지역 및 쇠평마을, 주전마을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했다. ‘젊음과 소통하는 시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후보는 서민노동자를 주요 타겟으로, 지역의 열악한 문제들에 순차적으로 시 예산안을 편성해 심의과정을 걸쳐 공약사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 외에도 △남목2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문제 △남목2동 큰마을 저수지 다리 둘레길 조성사업 △남목소방서 센터건립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구축 △동부회관을 남목권 공공체육시설로 전환 △주전초 체육관 설립과 해안도로 확장 △동구 재난지원센터 개설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자동차와 조선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지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균형적인 도시개발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산업건설 위원장 및 울산 전지역과 남목동 지역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어필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대길

시의원 탈환에 도전하는 국힘 강대길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동부패밀리 내 동부회관(목욕탕·수영장) 및 서부1차 아파트 내 서부회관(목욕탕·헬스장) 공공체육시설 전환을 약속했다.

‘주민들이 키워준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시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강 후보는 노동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오토바이 부대들을 중심으로 출·퇴근인사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 후보는 이외에도 △남목1단지 환지처분인가 조속 추진 △남목고개·쇠평·주전일원 그린벨트 해제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파크골프부지 재선정 등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진보의 메카인 남목1·2·3동에서 보수의 깃발을 처음으로 꽂고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5·6대 울산시의원 역임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오고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해 시비 확보 전도사로 알려졌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하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주면 예산확보 측면이나 지역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줘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이은주

조선산업 메카인 울산동구에서 시의원에 다시 도전하는 진보당 이은주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아동·청소년 체험교육기관 유치를 약속했다.

동구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선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언제나 주민편, 언제나 노동자편’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후보는 전통적인 노동자층과 3040 학부모층을 주요 타겟으로 돌봄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조례 제정 서명운동, 아동·청소년 체험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학부모 서명운동,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동부회관 완전한 정상화, 주변 체육문화 공원 조성 △서부회관 정상화 △그라운드 골프장·파크 골프장 등 생활체육편의시설 확충 △퇴직자 종합센터 건립 △동구형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미포산업단지 조기 완공 △색깔 있는 놀이터 마련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동구형 아동·청소년 체험교육기관 유치, 색깔 있는 놀이터 마련, 온종일 아동돌봄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교육 걱정 없는 동구를 만들겠다”며 “남다른 주민 친화력과 민원 해결 능력으로 동구의 인구 유출을 막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