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 즉시 실행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비서관은 차세대 발사체에 대해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 착륙선에 대해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조 비서관은 “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이 50여년 만에 재개되고 있다”면서 “경제적 가치, 안보적 가치를 총망라하는 국력과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자 실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여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인 달 탐사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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