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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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연내 발표”
  • 이형중
  • 승인 2022.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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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KPLO)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SpaceX 제공
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 즉시 실행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비서관은 차세대 발사체에 대해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 착륙선에 대해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조 비서관은 “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이 50여년 만에 재개되고 있다”면서 “경제적 가치, 안보적 가치를 총망라하는 국력과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자 실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여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인 달 탐사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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