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힌남노가 할퀴고 간 흔적 지우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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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힌남노가 할퀴고 간 흔적 지우기 박차
  • 이춘봉
  • 승인 2022.09.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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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침수피해를 입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 간부공무원,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원에 쌓인 각종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감에 따라 울산시는 비상 상황을 해제하고 긴급 복구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태화강국가정원은 즉시 복구에 나서는 한편 지방하천과 지방도로 등은 피해 현황부터 조사한 뒤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방도로 등 일반 공공시설물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피해 조사를 완료한 뒤 현황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한다. 이후 예산을 확보해 복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유 재산에 대한 피해 집계는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한다. 사유 재산의 피해는 시가 직접 복구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규모에 따라 세제 감면 등 간접 지원을 할 수 있다.

반면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태화강국가정원 등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은 피해 집계와 동시에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발생 쓰레기는 태화강국가정원 100t, 태화강국가정원 외 1300t 등 총 1400t에 달한다.

시는 인력 50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태화강국가정원 내에 쌓인 뻘을 제거하고 쓰레기 수거, 쓰러진 나무 정비, 화장실 청소 등을 진행한다.

또 태화강국가정원 외 구간은 살수차, 굴착기 등 장비 14대, 시청 직원 350명 및 자원봉사자 200명 등 총 550명을 투입해 뻘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한다. 시는 추석 전인 오는 8일까지 산책로 정비를 마치고 개통하기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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