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공업도시를 넘어 생태관광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알리고, 이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등 2만7606명이 참여하고 시범종목인 보디빌딩과 족구, 합기도를 포함해 총 49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이번 울산체전은 대회 본부가 위치한 울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7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19일부터 24일까지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울산에서 열린다.
전국체전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지역 체육인들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다. 때문에 첨단 산업도시, 친환경 관광도시, 역사의 도시, ‘꿀잼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을 알릴 좋은 기회다.

이를 위해 최상의 경기시설을 조성하고,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해 타 시·도 선수단 임원 및 관계자와 응원단 등 체전 기간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울산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체전을 개최하고 나면 도시의 이미지가 많이 변화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울산 도심의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울산이라는 도시가 국가적 규모의 행사를 매끄럽고 훌륭하게 잘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울산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말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