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민 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간으로서 꼭 받아야 할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하는 상상할 수 없는 처참한 실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평화의 원칙은 확고하다. 평화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평화의 전도사이자 외교관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평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열 전 UN주재 한국대사는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분쟁지역에 총 1만8000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유엔의 10대 재정 기여국으로 유엔 사무총장·총회의장·ICC 소장 등 지도자급 인사를 배출하는 국가다”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타협을 촉진하고, 유엔의 개혁 어젠다와 연계해 한국형 개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는 국제평화의날(9월21일)을 기념해 지난 2018년 처음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세계화가 가져온 테러, 전쟁, 환경문제, 질병 대유행, 불평등 등에 대해 울산 시민이 관심을 갖도록 매년 열리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