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울산 지역 사업체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지역 4대 주력산업의 사업체는 1935개로 전체 산업 11만5389개의 1.7%를 차지했다. 또 종사자 수는 12만4458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 54만9102명의 22.7%를 차지했다.
4대 주력 산업 중 자동차 산업 사업장은 823개(42.5%), 조선은 573개(29.6%), 석유화학은 462개(23.9%), 비철금속 77개(4.0%) 순을 기록했다.
종사자는 자동차가 5만3150명(42.7%)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 4만4423명(35.7%), 석유화학 2만2198명(17.8%), 비철금속 4687명(3.8%)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주력 산업 매출액은 147조5902억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 239조2639억원의 61.7%를 차지했다.
전체 사업장 대표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3만8825개(33.6%)로 가장 많았고, 40대 3만678개(26.6%), 60대 2만1378개(18.5%), 30대 1만5541개(13.5%), 20대 이하 4678개(4.1%), 70대 이상 4289개(3.7%) 순이었다.
이 가운데 40대 이상 대표자 사업체는 감소하는 반면 30대 이하 청년 대표자 사업체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 밀접 업종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생활 밀접 업종 사업체는 5만2538개로 전체 사업체의 45.5%를 차지했다.
음식점업이 1만9527개로 37.2%를 차지했고, 금융·법률·부동산·교통·생활(택배·미용 등) 관련 생활서비스 업종 1만2016개(22.9%), 편의점·대형마트 등 소매업 1만1971개(22.8%), 교육시설 4920개(9.3%), 문화·여가 2221개(4.2%), 의료기관 1615개(3.1%), 공공기관 268개(0.5%)의 순을 기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산업 유행에 대응하고 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이나 청년 사장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 자료를 관리하고 경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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