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최근 1년간 13.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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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최근 1년간 13.8% 하락.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3.20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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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지역 아파트값의 전년동월 대비 변동률은 지난해 6월 ­1.6%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0.5%, 11월 ­12.3%, 12월 ­13.5%, 1월 ­13.9% 등으로 하락폭 키워가는 가운데 1월에는 2007년 관련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국평균 하락률(­17%)보다 적고, 광역시 가운데 하락률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7.2% 하락했으며, 시도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21.5%)이었다. 이어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서울·부산(­16.6%) 순이다.

다른 지역보다 이른 시기에 침체를 겪은 대구와 세종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대부분 작년 7월부터 전년 대비 변동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2021년에 상승세가 컸던 경기, 인천 지역의 하락 전환이 가팔랐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도권과 세종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단기간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반등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긴축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섣부르게 향후 시장 동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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