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취업자 14개월 연속 증가…2030 줄고 506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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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취업자 14개월 연속 증가…2030 줄고 5060 늘어
  • 권지혜
  • 승인 2023.05.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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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고용환경이 개선된 모습이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 수는 5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8%) 증가했다. 울산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50대(5000명)와 60세 이상(1만1000명) 등 고령층 취업자는 증가했다.

반면 20대(-1000명)와 30대(-4000명), 15~19세(-2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취업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가 8000명(10.3%)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1.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울산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취업자가 17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2만명(12.8%) 늘며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9만9000명)도 전년 동월 대비 6000명(6.7%) 증가했다.

고용지표가 회복되면서 울산의 고용률(59.7%)도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했다. 다만 울산지역 고용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 고용률(62.7%)에는 한참 못미쳤다.

실업자는 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6.9%) 감소했으며 실업률(3.4%)도 0.3%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5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1.5%)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5000명으로 9000명(-2.5%) 감소했다.

한편, 최근들어 여성 취업자가 남성 취업자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남성과 여성간 취업자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 울산지역 남성 취업자는 3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2%)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는 2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000명(4.3%) 증가했다. 이에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98년 1월 14만명이었던 남성과 여성간 취업자 격차는 지난달 12만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울산지역 여성 고용률(48.5%)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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