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울산 공장 613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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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울산 공장 613개 증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5.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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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군별 공장수 및 비중
울산 구군별 공장수 및 비중

최근 10년간 울산지역 공장이 600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등록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생산액·부가가치가 낮은 소규모 공장이 다수인 만큼 영세 공장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울산연구원이 발간한 ‘월간울산경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3월 기준 울산의 공장 등록수는 3070개로, 10년전과 비교해 24.9%(613개) 증가했다. 전국 평균(23.4%)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22개)와 운송장비(130개) 분야에서 많이 증가했으며, 비금속(7개), 철강(9개)은 증가수가 낮았다.

구군별 공장수를 살펴보면 북구가 172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663개), 남구(578개), 중구(78개), 동구(22개) 순이다.

또 개별입지 공장 비중(62.2%)이 높은 전국과는 달리, 울산은 계획입지 공장 비중(57.2%)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 용지면적은 5274만8163㎡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공장 1개당 용지면적은 1만7182㎡로 전국 평균(4360㎡) 보다 4배 넓었다.

특히 기계 분야는 공장당 용지면적(5402㎡)이 작고, 평균 생산액(73억원) 및 부가가치(31억원)도 낮게 나타나 소규모 공장이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연구원은 “소규모 영세 기계 공장을 대상으로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지역과 달리 울산의 경우 전기전자 분야가 저부가가치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R&D지원, 기술 고도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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