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단 지하배관 안전망 초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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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단 지하배관 안전망 초석 확보
  • 이춘봉
  • 승인 2023.06.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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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의 노후화로 폭발·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울산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의 안전을 담보할 사업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국가산단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화룡점정이 될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시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비 25억원이 2024년도 산업부 예산안에 편성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국가산단 지하배관의 노후화에 따른 파손 사고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 203억원과 시비 87억원 등 총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가산단 지하배관의 균열·부식·누출 등 상태를 실시간 진단·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하배관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AI 기반 상태 관리 사업에 143억원을 투입한다. 지하배관의 부식 방지를 위해 유지되는 전위차를 실시간 관리하는 IOT 기반 방식 모니터링 조성에 83억원, 이와 연계한 지하배관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에 13억원,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에 5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 25억원에 시비 5억원을 추가해 AI 및 IOT 기반 지하배관 실시간 현장 상태 관리를 위한 센서를 우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망 조성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다른 사업과 연계해 1538㎞에 걸쳐 구축된 지하배관망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2021년 지하배관 72㎞를 대상으로 음향·진동 진단 시스템 실증을 통해 AI·IOT 방식 상태 관리 시스템 구축의 단초를 확보했다. 이어 2022년 디지털트윈 산단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실시해 석유화학단지 내 지하배관에 대한 디지털트윈 시스템도 검증했다. 두 사업을 국가산단에 적용하는 게 바로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스마트 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조성 사업은 내년까지 완료해 악취·유해물질 등의 감지가 가능한 CCTV와 환경센서 등을 확보한다. 지하에 매설된 일부 배관을 지상으로 옮기는 석유화학단지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은 2026년 완료 예정이다.

각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조성 사업은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상에서 발생하는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사업이 완료된 반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하배관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이번 사업의 예산이 미반영됐다면 내년 가동하는 통합안전관리센터는 반쪽 운영이 불가피했던 셈이다.

남은 관문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여부다.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만큼 부처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는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신규 사업이 아닌, 기존 사업과 연계되는 계속 사업이라는 논리로 기재부를 설득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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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회 2023-06-02 12:09:09
10월29일 , 광화문 집회 경과 . 남쪽집회 . 노동조합 총력 결의대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2만여명 . 오후 2시 , 시작 . 4시30분 , 종료 , 행진 . 5시10분 전후 , 서울역 통과 . 6시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종료 / 광화문 남쪽집회 . 촛불 승리전환행동 집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1만3천여명 . 오후 5시 , 시작 . 6시30분 , 종료 , 행진 . 7시 30분 전후 , 서울역 , 남영역 통과 . 한강대로 . 8시 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맨 후미 , 남영역 인근 통과 ) . 종료 .관제 cctv.

국민대회 2023-06-02 12:08:24
종로구 광화문 앞 국민대회와, 유튜브 검색 결과에 나와있는, 용산구 청사 인근의 집회인, 연합예배 국민대회는 서로 다른 집회입니다 ( 주최하시는 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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