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그린 암모니아 사업 본격화
상태바
고려아연, 호주 그린 암모니아 사업 본격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7.1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아연이 13일 한국-호주 컨소시엄 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캇 스튜어트 호주 퀸즐랜드주 자원부장관, 다니엘킴 아크에너지 대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 이종화 한화임팩트 전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알렉산드라 시덜 주한 호주대사 대리, 이성모 SK가스 부사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고려아연이 13일 한국-호주 컨소시엄 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캇 스튜어트 호주 퀸즐랜드주 자원부장관, 다니엘킴 아크에너지 대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 이종화 한화임팩트 전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알렉산드라 시덜 주한 호주대사 대리, 이성모 SK가스 부사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호주 그린 암모니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고려아연은 13일 한국-호주 컨소시엄 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2030년까지 호주로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공동 검토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해 9월 컨소시엄 4개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주요조건에 대한 합의와 이행 의지를 다졌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 주 수상이자 2032년 하계 올림픽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과 아크 에너지를 비롯한 4개사의 임원 및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수상은 축사를 통해 “한·호 컨소시엄의 출범을 환영하며 퀸즐랜드 주는 앞으로도 수소를 비롯한 그린 에너지의 한국으로 수출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며 “컨소시엄은 노스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번영을 촉진하며 한국과 호주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수소 사업분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다.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통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데 주력하는 ‘SunHQ’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 퀸즐랜드주 북부 재생에너지구역 내 최대발전용량 4000MW 이상을 갖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를 조성, 대규모 녹색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다.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대표는 “노스 퀸즐랜드는 세계적인 녹색수소 생산기지이자 수출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애벗포인트는 전략적으로 위치한 심해 항구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규모의 수출을 충분히 지원할수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파트너사들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9GW 규모)을 기반으로 대규모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하는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주요 그린 암모니아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