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사로 나선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은 “사람은 일자리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중요시 여기며,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도시를 선택한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권 팀장은 “한국은 대기업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영위하고 지역과 산업을 매칭시키는 방식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산업군이 형성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수출 중심 산업구조의 특성상 수출을 통해 얻은 자금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을 뒷받침하는 기반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청년이 다시 찾는 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미래 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 또 청년세대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관습이나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년 정규직에 대한 처우 및 청년고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비롯해 여성고용 비중 확대와 정규직·비정규직, 원청·하청 간의 상생 실현 등 부의 분배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울산은 다양한 업종이 모인 지역인 만큼 대규모 친환경 클러스터 등을 통해 변화를 이룰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가 지역 내 모든 사람들과 합의된 문화인지 스스로 되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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