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 부의 분배구조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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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 부의 분배구조 개혁 필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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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20일 오전 7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청년이 다시 찾는 제조업과 산업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93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은 “사람은 일자리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중요시 여기며,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도시를 선택한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권 팀장은 “한국은 대기업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영위하고 지역과 산업을 매칭시키는 방식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산업군이 형성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수출 중심 산업구조의 특성상 수출을 통해 얻은 자금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을 뒷받침하는 기반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청년이 다시 찾는 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미래 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 또 청년세대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관습이나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년 정규직에 대한 처우 및 청년고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비롯해 여성고용 비중 확대와 정규직·비정규직, 원청·하청 간의 상생 실현 등 부의 분배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울산은 다양한 업종이 모인 지역인 만큼 대규모 친환경 클러스터 등을 통해 변화를 이룰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가 지역 내 모든 사람들과 합의된 문화인지 스스로 되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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