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7월 체감 BSI는 55.2로 전월 대비 7.3p 하락했다.
4월 75.0이었던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체감 BSI는 5월 66.1, 6월 62.5, 7월 55.2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체감 BSI는 제주(51.2), 광주(54.0), 경북(54.3)에 이어 네번째로 낮았다.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32.2%)가 가장 많았으며 날씨,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0.9%), 장마 및 수해(24.5%), 유동인구, 고객 감소(18.3%) 순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35.7)도 전월 대비 22.3p 하락, 지난해 2월(35.1)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의 체감 BSI는 세종(-28.8p)에 이어 두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는 이유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장마 및 수해(30.8%), 유동인구, 고객 감소(24.4%), 날씨 등 계절적 요인(23.9%) 순이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방학, 날씨 등 계절적 요인과 장마가 끝남으로 인해 8월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8월 전망 BSI는 78.1로 전월 대비 9.3p 상승했으며,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는 59.8로 전월 대비 8.9p 상승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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