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울산항의 화물 반·출입 및 항만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항만 데이터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항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국내 항만 최초로 지도 기반 선박자동식별장치(AIS)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울산항 내 해운물류 기업들은 자체 작업 현장 외에는 항만 전체의 실시간 현황을 알 수 없었는데, 항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도입에 따라 입항하는 선박의 위치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항 전체 컨테이너의 반·출입 현황, 울산항 진입 선박의 저속운항 모니터링, 선사 대리점 일정 관리 사항 등이 항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주요 수출입 항만의 선사, 터미널사, 운송사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항만 내 실시간 작업정보 공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부산항, 지난해 인천항이 각각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 안에 울산항과 여수·광양항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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