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세통계연보의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울산 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761만원으로 전국 평균(4044만원)보다 717만원 가량 더 많았다.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1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남구에 이어 북구(4717만원), 중구(4483만원), 울주군(4169만원), 동구(4151만원) 순으로 급여가 높았고, 울산 5개 구군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동구(4082만원)가 울주군(4029만원)보다 평균 급여액이 더 높았지만, 2021년 역전됐다.
울주군 3.5%, 중구 3.9%, 남구 3.3%, 북구 3.2% 등 4개 구군이 3% 이상의 근로소득 인상률을 기록하는 동안 동구지역의 1년간 인상비중은 1.7%에 그쳤다. 같은기간 전국은 3848만원에서 4044만원으로 5.1% 올랐다.
다만 울산 북구에 직장을 둔 근로자의 소득은 5655만원으로 남구(4180만원)보다 높았으며, 229개 구군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았다. 경기도 수원시에 직장을 둔 근로자 소득이 63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동구(6015만원), 경기도 이천시(5853만원), 서울 종로구(5704만원) 순이다.
한편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였다. 강남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8105만원으로 전국 평균(4044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 중구(2642만원)의 3배에 육박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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