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울산지역 누적 등록 반려견은 5만7837마리다. 전년도 5만3837마리 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반려동물 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영업 현황 등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전국적으로 등록 반려견 마릿수는 2018년 130만4077마리, 2019년 209만2163마리, 2020년 232만1701마리, 2021년 276만6250마리, 2022년 302만5859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외장형)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울산지역 반려견 수요자 절반(46.0%)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했다. 외장형은 40.7%를 차지했다. 이로써 등록 반려견 86%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 동물보호센터는 14개이며, 총 2950마리 유실·유기동물이 보호 조치됐다.
울산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입양 18.1%, 자연사 38.0%, 인도적 처리 16.8%, 자연사 4.9%, 소유주 인도 6.7%, 보호 중 29.3% 순으로 처리됐다.
울산에서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거나 보호하는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3억3672만원으로 구조 동물 평균 보호기간은 22일로 나타났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은 2018년 이후 사업 규모가 지속 확대돼 지난해 울산에서는 2222마리를 중성화했다. 전국 중성화 고양이(10만4434마리) 가운데 2.1%가 울산에서 이뤄졌다. 지자체별로는 경기 2만6311마리(25.2%), 서울 1만3696마리(13.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내 반려동물 관련해 8개 업종이 있으며 업체 수는 518개, 종사자 수는 574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1.4%, 종사자는 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40.7%, 동물위탁관리업 25.9%, 동물판매업이 17.8%를 차지했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전체의 41.6%에 해당하는 239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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