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에는 당소속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집결했다.
김기현(울산남을) 대표는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다.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이번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책임이고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감사와 관련, “시민단체, 건설노조, 사교육 등 사회 전반의 카르텔을 밝혀내는 끝장 감사와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면모를 이번 국감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10∼11월 당무감사 실시 계획을 밝힌 뒤 “3년 만에 총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당무감사는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장 감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마련된 여당 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해 국정 성과를 위한 당정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국회의원 워크숍에 총집결, 정기국회 및 총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으로서의 대여투쟁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이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한 워크숍엔 소속 의원 168명 중 일정 탓에 불참한 우상호·이개호 의원을 뺀 166명이 참석, 98.8%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노 타이에 흰색 상의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한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과 함께 주먹을 쥐어 들어올리며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채움 국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의 근거가 돼야 한다. 우리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해온 혁신 역량과 그 DNA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민생 채움’ 7대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입법과제는 민생에 초점을 맞춘 △폭염 노동자 보호법 △혁신성장 지원법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는 교권보호법 △저신용자 신용 대출 확대 등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법 △영세 건설 사업장 개선법 등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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