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년 총선서 국회교체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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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년 총선서 국회교체 토대 마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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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인천 중구의 한 횟집에서 오찬으로 민어회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1박2일 일정의 의 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가짜뉴스 등 선동 정치에 강력히 대응하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둘째 날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 강력히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집권 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3대 개혁과 핵심 국정 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와 3대 개혁 추진,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한다”고 결의했다.

또한 의원들은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 중심의 예산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대표는 연찬회 폐회식 인사말에서 9월 정기국회에 대해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만큼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이끌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힘 지도부은 이날 횟집 오찬 행사를 갖고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 발신에 진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거듭 비판했다.

지도부는 이날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 한 횟집에서 뒤풀이 오찬을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으로 위축 우려가 제기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이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오찬 식탁에는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가 올랐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며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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