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국민안전 수호 직무 수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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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대통령 국민안전 수호 직무 수행을”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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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영해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가장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당한 우려에도 국민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 정부는 오염수를 창씨개명해서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일본에 당당하게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려 한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집단 항명 세력”이라며 “외압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국민 앞에서 입장을 밝힐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항명하는 것은 국민 명령에 불복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라며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진실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식 닷새째를 맞은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씀이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을 포기한 정권과 야당으로서의 제도적 한계, 나아가 협치가 실종된 정국까지 막아내고 지켜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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