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공작’ 이슈화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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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공작’ 이슈화 팔 걷어붙였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9.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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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대선공작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며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대범하고 난폭한 국기 문란 범죄에 김만배 혼자서 리스크를 안고 가기야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이게 김만배가 했던 이야기다. 이 진실은 어떤 경우라도 낱낱이 숨김 없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 배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나아가 언론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어떤 경우에도 언론의 자유는 침해돼선 안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언론의 자유 영역이 아니라 조작을 한 것이므로 게이트 영역”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을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소속 의원들과 지역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대국민 여론전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시도당별 규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년과 5년을 각각 구형한 데 대해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권력과 언론이 손발을 맞춰 저 김기현에게 집단테러를 가했지만, 허허벌판에서 맨손으로 그저 맞기만 해야 했던 참혹한 기억이 새삼 되살아 난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출신인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피해자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 공작임에도 기울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하에서의 3년8개월간 지연된 재판 탓인지 구형이 가벼운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이어 “뿌리 깊은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를 척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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