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분야 육성,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우뚝서야”
상태바
“소재분야 육성,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우뚝서야”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0.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주관으로 지난 27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취약한 생태계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는 소재부분의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울산시의회의 역할로는 소재분야 등 더 많은 전문기업 유치와 생산기업간의 네트워크 강화 등 거래비용 절감 등을 위한 전략 마련 및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울산 미래산업 연구회’(회장 문석주) 주최로 지난 27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INI R&C측은 이같이 제안했다.

INI R&C측은 보고회에서 울산은 이차전지 소재제조자보다 원료제조자가 많아 원료산업이 강하고 이차전지 4대 특화단지 중 청주와 더불어 글로벌 셀제조자 보유, 유일한 글로벌 리딩 규모의 전지사용자 보유, 유틸리티 및 공단 인프라 등의 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 시점에서 삼성SDI의 내제생산 이외에 소재제조자가 없고 생태계 내 부문간의 시너지 창출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INI R&C측은 이에 따라 울산의 최대 강점인 원료산업을 최대한 이용한 전지 원료 산업 강화와 소재산업 육성, 지역권 내 소재제조사 육성, 울산에서 생산된 셀의 울산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탑재 필요, 리사이클 산업 육성 등을 제언했다.

INI R&C측은 “울산시의 이차전지산업 육성 계획상 지원망 구축과 기술개발을 제외하면 2030년까지 지속 육성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전제한 뒤 △현대차, 삼성SDI와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간 네트워크 필요 △기업 보조금 및 특별회계, 특별교부세, 국고보조금 지원 확대 △개발된 기술을 수용할 기업 육성 및 유치 활성화 △마이스터고까지 인력양성 지원 확대 △울산 앵커기업과의 산학연 연결 시너지 창출 필요 등 정책을 제언했다.

연구모임 소속 시의원들은 “울산의 전지 원료 생산의 강점을 활용해 현재 취약한 소재 부분의 공격적인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며, 울산의 산업 생태계 간 시너지를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R&D기관,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