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 국회의원 주최·주관으로 울산 중구 태화새마을금고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 지역심뇌혈관센터 유치 토론회’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유 과장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심뇌혈관 종합계획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진료와 치료에 더욱 중점을 뒀다”며 “동강병원이 모범적 운영을 하고 있어 2024년 즈음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심뇌혈관질환이 급증하자 올해 초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을 추진중이다.
이에 박 의원은 동강병원과 함께 중구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중구 지역심뇌혈관센터 유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기조 발제에 나선 김원기 동강병원 뇌혈관센터장이 뇌혈관질환을 위한 거점병원의 필요성을, 이어진 토론에서 김기성 동강병원 심뇌혈관센터장은 지역의료 서비스 불균형 차원에서 지역 심뇌혈관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령인구의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화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고령층에 발병률이 높은 심뇌혈관질환을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관내 지역심뇌혈관센터 운영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라며 “울산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울산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와 물리적인 거리 등을 고려해 울산 최초로 중구에 지역심뇌혈관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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