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與가 띄운 ‘서울 확장론’에 野 대처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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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 與가 띄운 ‘서울 확장론’에 野 대처 눈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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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서울 확장론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손익계산에 골몰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번 주중에 특별법 법안 발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당론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김포를 비롯한 인접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 여론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아직 당의 공식 입장을 정하지 않은 민주당은 해당 구상이 선거를 겨냥한 ‘뜬금없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물밑에선 수도권 여론 추이를 면밀히 살피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총선 수도권 표심을 겨냥한 여당의 이슈몰이에 적극 호응하기도 그렇고, 섣불리 반대했다가 자칫 편입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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